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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구강보건학회 정기총회개최, 학회명칭 변경

대한구강보건학회(회장 송근배 이하 학회)가 명칭을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로 변경하는 회칙개정안을 학회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학회는 지난 29일 오후 2시부터 경북대학교 글로벌프라자 경하홀에서 2014년도 춘계학술대회 및 5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이 명칭을 변경했다.


학회 명칭 변경 배경과 관련 송근배 회장은 “2012년 9월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의학 치의학 한의학을 망라한 전문위원회를 위촉했는데, 예방치학 관련 전문위원들을 (가칭)대한예방치과학회 관계자만 위촉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강력히 항의를 했는데, 심평원은 예방치과와 관련된 학회를 인터넷 검색으로 찾다보니 그 학회 뿐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송 회장은 “향후 복지부로부터 구두로 사과를 받았고, 추가로 우리 학회 관계자가 전문평가위원으로 선정됐다”면서 “그러나 의료법상 예방치과 전문가의 근거는 77조1항에 명시된 세부전문의 명칭인 예방치과전문의 뿐이다”며 명칭 변경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송 회장은 “복지부가 학회 명칭을 전문의의 명칭과 같이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받았고, 2013년 하계확대이사회에서 상정해 개정을 의결했다”면서 “이후 6개월간 명칭에 대한 고민을 한 후 1월 확대동계이사회에서 2개의 안을 표결에 부쳐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가 19명 중 14명의 찬성으로 오늘 총회에 상정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학회는 지금까지 모든 안건을 총회 출석자의 과반이상 찬성으로 결정했으나, 학회의 명운이 달린 중차대한 문제라는 판단 하에 과반으로 할 것인지 2/3의 찬성으로 할 것인지 여부부터 표결에 부쳤으며, 2/3 이상 찬성으로 결정키로 했습니다. 이어 학회 창립 이후 처음으로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으로 명칭변경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며, 총 55명이 참여해 52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 반대는 2명, 기권은 1명이었습니다.


송근배 회장은 “소아치과학회가 소아청소년학회로 변경을 추진했지만, 타 학회의 반대로 아직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치협의 인준을 받는 과정이 남아있다”면서 “그러나 큰 문제가 없는 한 인준이 이뤄질 거라 생각한다. 승인이 이뤄지면 세부적인 세칙 등도 정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회원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구강보건학의 동향’, ‘최신 예방치학 지견’을 주제로 한 2개 세션 4개의 발표가 진행됐으며, 정기총회가 이어졌습니다.


먼저 ‘구강보건학의 동향’ 세션에서는 경북 치전원 최연희 교수가 ‘치주건강상태 설문문항 개발’을, 서울 치전원 배광학 교수가 ‘지역사회구강건강조사 방안 개발’을 발표했습니다. ‘최신 예방치학 지견’ 세션에서는 남서울대 치위생학과 이수영 교수가 ‘치위생교육과정 중 큐레이와 캐리뷰의 활용’을, 고대구로병원 김영수 교수가 ‘구취의 조절’을 발표했습니다.






정기총회에서는 2013년도 업무 및 결산, 감사보고, 2014년도 사업계획 예산안 심의에 이어 학회 명칭을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로 변경하는 안건이 상정돼 통과됐습니다.임원 개선에서는 남서울대 치위생학과 조영식 교수가 신임회장에 취임했으며, 신임감사에는 김동기 전 회장과 송근배 직전회장이, 차기회장에는 고대구로병원 김영수 교수가 만장일치로 선출됐습니다. 신임 부회장으로는 강릉 치대 마득상, 장원종 원장, 한양여대 치위생과 황윤숙 교수가 선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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