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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에 이상훈 원장 출마 선언

김철수 치과 미래정책포럼 대표의 예비 후보의 후보 확정에 이어 이상훈 원장이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협회장선거 예비후보가 두 명이 됐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내년 4월 열리는 제29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히고 변화와 개혁을 표방하는 이번 선거인단제를 자신의 뜻을 펼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선언을 통해 더는 나락으로 떨어질 데가 없을 만큼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채 침몰해가는 '타이타닉 치과호'를 구하기 위하여 나서기로 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의료보험수가, 보조인력 구인난 등 점점 어려워져 가는 개원환경 속에서, 치과계를 초토화하던 치과와 그 아류들이 지금도 무한확장을 거듭하며 개원가를 혼란의 구렁텅이로 빠뜨리고 있다" 며 "전문의 문제도 각 직역의 이해관계가 충돌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태인데, 협회는 조정기능을 상실한 지 이미 오래" 라며 안타깝다고했습니다.

  

   

 그리고 이 예비후보는, 치과계 60여 년 만에 처음 실시되는 선거인단제를 앞두고 좀 더 많은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규정을 민주적으로 개선해 달라는 호소가 무시돼 유감이라며 이번 협회장 선거에 임하면서 동창회선거, 접대선거의 사슬을 끊고 깨끗한 선거, 정책선거, 탈 동창회선거를 실천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그의 출마 배경에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전개된 모금활동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그는 "예상치 못한 후원 열기에 깜짝 놀랐다. 이는 변화를 바라는 민의의 반영일 것" 이라며 "많은 이들의 염원을 더는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1990년 경희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경기도 치과의사회 기획이사와 보험위원,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부천시치과의사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대한 치과 개원의협회 초대 회장과 직선제쟁취 전국치과의사연합 대표를 거쳐 치과계 바로 세우기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해왔습니다.

   

그동안 치과계 현안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면서 '과감한 행동'을 보여준 이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는 한층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조만간 현 집행부도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