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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콘서트

치과미래정책포럼 - 3차 콘서트 "동네치과 경영개선을 위한 현실 대안모색"

치과 미래정책포럼의 제3차 정책콘서트가 11월 25일 서울 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습니다.

지난 1~2차 콘서트의 열띤 호응과 참여에 이어 "동네 치과 경영개선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 모색" 이란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습니다.



   

   

김철수 대표는 개회사에서 "치과계를 둘러싼 내부와 외부의 장벽을 느낀다"며 "사회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고, 절망에 빠진 개원의를 위해 협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영식 교수는 "더는 치과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라며 "악화된 치과계를 극복하고 바람직한 방향과 치과 경영 개선을 위한 대안을 모색해 보자"며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성준 원장은 "사무장 기업형, 덤핑치과의 무분별한 테러로 개원가는 유린당하고 젊은 치의가 쓰러져 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김윤관 원장은 "의료의 공공성도 발전시켜 나가면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나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치과 내원환자의 감소, 직원채용과 각종 규제, 진료 외에 행정문제 등이 개원가를 힘들게 한다"며 "협회가 나서 개원가의 문제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설 때"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김철수 대표(미래정책포럼), 김영준 교수(인제대), 김윤관 원장(전 서울시치과회 구로구 회장), 성만석 회계사(엘리오앤 컴퍼니), 이성준 원장(연세 e치과), 조재현 원장(충북 치과의사회 보험이사), 최희수 원장(부천 21세기 치과)이 토론 연자로 참석했고, 조영식 교수(전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회장)가 사회를 맡았습니다.

   

특히 이번 정책콘서트에서는 발표자 없이 패널 토론 중심으로 진행하여 많은 의견과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 냈습니다.

   

   


   


   

최근 대안으로 떠오른 보험진료에 대한 토론이 계속 이어졌으며, 최희수 원장은 "보험을 공부하고 진료하다 보니 개원했을 때에 비해 4배 가까이 보험청구 금액이 상승했다"며 "보험청구 환자분께 신뢰 얻으면, 비보험 진료 환자 또한 찾아오게 된다"며 경험담을 소개했습니다.

   

조재현 원장은 "단기간에 이익을 얻기 위해 비급여 진료에 매진하는 치과의사들이 있다"며 "과거의 비급여 환상에서 벗어나, 치과계의 건강한 환경이 새로 만들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소신을 나타냈습니다.

   

김영준 교수는 "환자는 처음 치과에 와서 직원의 표정과 말투를 통해 병원 이미지를 결정한다"며 "첫인상이 되는 병원 청결 유지도 꼭 필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성만석 회계사는 "앞으로 세무정책은 더 빈틈없이 이어질 것"이라며 "치과의사협회가 동네 치과의 대변자 역할을 맡아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남의 한 개원의는 "네트워크 치과가 등장했을 때 공론화되고 이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어야 했다"며 "이제라도 치과계 현실에 대해 협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철수 대표는 "보험화는 수가가 최대 관건이고 무조건 반대해선 답이 없다"며 "건강보험에 대한 생각의 전환점이 필요할 때" 라고 답하고, 이어 "지금이라도 치과계의 문제 극복을 위한 '치과 의료법'이 단독 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제3차 정책콘서트에는 2백여 명이 참석해 앞으로의 치과 방향에 대한 깊은 토론이 진행되어 많은 논의와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