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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장비 업체는 지금 과열 경쟁 마케팅 중

치과 장비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인한 치과 장비 업체들의 마케팅이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수요가 있어 장비를 팔고 있긴 하지만 팔면 팔수록 손해만 날 뿐, 거의 원가에 가까운 장비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상황" 이라며 "여기에 A/S까지 몇 번 나가고 나면 그만큼 새어나가는 비용이 많아 이익은커녕 오히려 마이너스"라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모 임플란트 업체 관계자는 두 경쟁업체를 예를 들며 "두 업체 모두 이익을 낼 수 없는 가격으로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고가 장비일수록, 재고가 많을수록, 또 재고 기간이 길면 길수록 마이너스가 난다지만 손해를 감소하면서까지 저가 정책으로 판매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며 "현재는 판매를 통해 어느 정도 현금 유동이 되고 있겠지만, 이익 그래프는 바닥을 향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두 업체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장 버티기 위한 현금 확보에만 주력하는 미봉책에만 집중하는 가운데 장비업체 간에 소위 '물귀신 작전'이 성행하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는 치과를 상대로 어차피 내 거래처가 되지 않을 것 같으면, 터무니없는 저가를 내세워 다른 업체 계약에 소위 고춧가루를 뿌리고 발을 빼는 악행을 벌여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매출로 간신히 버티기는 했지만, 내년에 문을 닫는 업체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직원 감원으로 경영난을 타개하는 업체도 생겼습니다.


얼마 전 한 업체는 대규모 직원 감원을 단행했습니다. 매출상승 방안이 마땅하지 않은 현실에서 감원을 단행할 수밖에 없었다고니다. 이처럼 수익성이 악화하자 직원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입니다.


장비업체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매출 하락 등 경영 악화를 이유로 직원 감원을 단행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분위기는 어수선합니다.


모 장비업체 관계자는 "인건비가 영업비용 대부분을 차지하는 장비업체의 특성상 적자가 나면 인력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 업체들의 일반적인 수순이고, 장비 중에서도 고가를 취급하는 업체일수록 구조조정은 빨라지는 게 당연한 일" 이라고 토로했습니다.